메이플랜드를 플레이하다 보면 ‘전붕이’라는 표현을 자주 듣게 됩니다. 특히 전사 직업을 선택한 유저라면 이 별명에 대해 궁금해하실 텐데요. 오늘은 메랜에서 전붕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이런 별명이 생겼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메랜 전붕이란? 뜻, 의미

전붕이는 메이플랜드에서 전사 직업을 부르는 별명입니다. 여기서 ‘붕이’는 ‘뚜벅이’를 줄여서 부르는 표현인데요.
메랜의 다른 직업들을 보면 마법사는 텔레포트라는 이동 스킬이 있고, 도적은 헤이스트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사는 이런 기동성 스킬이 전혀 없어서 느리게 걸어다녀야 합니다.
궁수도 마찬가지로 이동기가 없어서 ‘궁붕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전사가 유독 더 많이 놀림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사가 전붕이가 된 이유
전사가 전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1. 느린 이동속도
가장 큰 이유는 앞서 말한 것처럼 이동기 스킬이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직업들이 빠르게 사냥터를 이동하는 동안, 전사는 천천히 걸어다녀야 하죠. 3차 전직 이후 몬스터 라이딩이 가능하지만, 이 또한 최소 2,000만 메소라는 자본이 필요합니다. 이후 ‘은빛갈기’로 업그레이드하려면, 추가로 5,000만 메소가 필요하고요.
2. 근접 공격
궁수는 원거리 공격이라도 할 수 있지만, 전사는 몬스터에게 직접 다가가서 공격해야 합니다. 느린 이동 속도에 근접 공격까지 해야 하니 사냥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3. 포션 소비가 많음
근접 공격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몬스터의 공격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만큼 체력 포션 소비도 많아지고, 메소도 많이 들어가게 되죠.
4. 단조로운 스킬
다른 직업들은 2차 전직 이후 새로운 공격 스킬을 배우는데, 전사는 4차 전직까지 1차 때 배운 스킬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사냥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5. 파티 플레이에서의 어려움
2차 전직 전사 중에서도 특히 파이터와 페이지는 파티 퀘스트 보스전에서 명중률이 낮아 공격이 잘 맞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쿰의 투구를 착용하기 전까지는 파티원들에게 도움이 되기 어렵습니다.
다만 나쁜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사는 3차 전직 이후부터 성능이 좋아지며, 보스전에서 귀한 대우를 받는 왕귀형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메이플랜드에서 전붕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전붕이는 이동기 없는 뚜벅이 전사를 가리키는 별명이지만, 욕이라기보다는 특성을 재미있게 표현한 용어입니다.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강력해지는 직업이니, 전사 유저분들은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키워보시기 바랍니다.